6개 은행 현장 채용면접···서류전형 면제 혜택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2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에서 "청년도약보장 패키지 추진방안 마련, 일경험 활성화 로드맵 마련 등을 통해 청년들의 취업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6회째를 맞은 박람회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후원에 6개 금융협회(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주최로 금융권 58개사가 참여한다. 박람회가 대면 행사로 열리는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만이다.
오는 25일까지 이틀 간 열리는 박람회에선 현장 면접, 채용설명회, 메타버스 모의면접, 해외취업관 등 청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현장 면접에는 6개 은행(기업·농협·신한·우리·하나·국민)이 참여하며, 우수면접자에게는 향후 채용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올해는 우수면접자 선정 비율을 예년의 30%에서 35% 수준으로 확대했다. 메타버스로 금융권 면접을 체험하고 전문가의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받는'메타버스 모의면접관'도 도입했다.
52개 금융회사가 참석자를 대상으로 채용상담을 실시하고, 취업 컨설팅과 홍콩 해외 취업 상담도 해준다. 아울러 40개 금융회사 인사담당자가 업권별로 채용전형 및 인재상 등을 소개하는 설명회를 진행한다. 금융권 상시 채용정보 플랫폼에서 구직자들에게 취업역량 자가진단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김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일자리 확보는 청년이 자립하는 첫 단계로써 주요국에서도 높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정부도 일자리 마련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범부처 차원에서 창업과 취업 지원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융권 역시 우수 인재의 창업기회 확보를 위해 프론트원 펀드, 지역 혁신창업 펀드 지원, 창업 보육공간 운영 등을 통해 창업 인프라 발전에 힘쓰고 있다"면서 "오늘 박람회가 청년들이 취업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라고 미래의 금융 산업을 이끌어 갈 청년 여러분의 첫걸음을 응원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