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더 많은 브런치북 작품들이 종이책으로 탄생할 예정이다.
카카오의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가 '제10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10회를 맞아 수상 혜택과 규모를 대폭 확대해, 더 많은 브런치 작가들에게 출간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는 카카오 브런치가 2015년부터 진행한 종이책 출판 공모전이다. 그 동안 총 3만6000여 편을 응모 받아 188권을 종이책으로 출간했다. '90년생이 온다', '젊은 ADHD의 슬픔', '작고 기특한 불행' 등의 베스트셀러가 탄생하며, 신인·스타 작가의 등용문이 되고 있다.
제10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응모 기간은 10월 23일까지다. 브런치 작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최소 10편에서 30편까지 글을 작성해 브런치북을 응모하면 된다. 수상작은 12월에 발표하며, 내년 7월부터 도서로 출간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이번 프로젝트를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한다. 더 많은 작가의 작품들을 종이책으로 탄생시켜 세상과 연결되도록 돕겠다는 의도다. 카카오의 기업재단 카카오임팩트 지원 상금을 기존 5000만원에서 9000만원으로 늘렸다.
수상작도 50편으로 확대했다. 국내 출판사들이 심사를 맡아 대상작 10편과 특별상 40편을 선정한다. 국내 유수의 출판사인 21세기북스, 길벗, 문학동네, 민음사, 시공사, 시원북스, 알에이치코리아, 웅진지식하우스, 한빛미디어, 흐름출판이 각각 대상작을 선정하고 출간을 돕는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선정한 40곳의 출판사도 특별상 선정과 출간을 지원할 예정이다.
카카오 브런치 관계자는 "좋은 글의 힘을 믿는 브런치 작가 덕분에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가 10회를 맞이할 수 있었다"라며 "다양한 분야의 출판사가 참여하고 대상·특별상 작품 모두에 출간 기회를 제공하는 만큼, 출간을 꿈꾸는 예비 작가들의 많은 응모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제10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브런치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