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기관 '사자'에 상승···2380선 회복
코스피, 개인·기관 '사자'에 상승···238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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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은 1.5% 급등, 780선 터치
원·달러 환율, 여전히 1380원대
8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8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세 2380선으로 올라섰다.

8일 오전 9시2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1.60p(0.49%) 상승한 2388.06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81p(0.71%) 오른 2393.27에 출발한 뒤 장중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고강도 긴축 우려에도 반발 매수세와 국채금리 하락세에 상승했다. 

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5.98p(1.40%) 오른 3만1581.2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1.68p(1.83%) 상승한 3979.87로, 나스닥 지수는 246.99p(2.14%) 오른 1만1791.90으로 장을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인플레 둔화에 대한 자신감 확대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된 점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일 것"이라며 "이날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앞두고 차익·비차익거래를 통한 바스켓 매물 유입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판단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20억원, 1045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엿새 연속 '팔자'를 외치는 외국인은 2089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015억91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 의약품(1.56%)과 섬유의복(1.30%), 서비스업(0.88%), 운수창고(0.79%), 음식료업(0.71%), 통신업(0.70%), 화학(0.58%), 의료정밀(0.32%), 금융업(0.37%), 전기가스업(0.45%), 종이목재(0.42%), 보험(0.38%), 비금속광물(0.17%), 건설업(0.23%) 등 대부분 오르고 있다. 철강금속(-1.57%), 운수장비(-1.30%), 기계(-0.44%)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대장주 삼성전자(0.18%)가 엿새 만에 반등 중이고, LG에너지솔루션(0.51%), SK하이닉스(0.33%), 삼성바이오로직스(0.99%), LG화학(1.44%), 삼성SDI(2.35%), NAVER(0.43%), 카카오(1.63%)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현대차(-1.24%), 기아(-1.70%)는 약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680곳, 하락 종목이 168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69곳이다. 

코스닥지수는 11.52p(1.50%) 오른 779.71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8.40p(1.09%) 상승한 776.59에 출발한 뒤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장중 780선을 터치했다.

전날 1380원대를 돌파, 13년5개월여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 중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60원 떨어진 1382.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8.7원 내린 1375.5원에 개장했지만, 이내 낙폭을 줄이며 1380원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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