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지영 기자] 명품 플랫폼 발란이 총 250억원 규모 시리즈시(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14일 발란에 따르면 이번 투자에는 신한캐피탈,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다올인베스트먼트가 참여해 200억 규모의 유치를 마무리 지었다. 또한 이달 말 투자자 두 곳이 추가 참여하기로 확정해 총 250억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를 하게 됐다. 이는 최근 진행된 라운드에서 업계 최대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한 셈이다. 시리즈C 투자를 마친 발란의 현재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총 735억원이다.

발란은 이번 투자에서 명품 플랫폼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인 것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발란은 올해 상반기 거래액은 3812억으로 전년 대비 400% 급증했다. 회원수는 225만명이 넘어 전년 대비 5배 증가했다.

발란은 투자시장이 엄중한 만큼 인수합병(M&A) 등 사업 확장 전략을 수정한다. 올해 4분기에는 수익전환을 통해 발란의 내재가치를 입증함으로써 투자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한편 발란은 올해 연간 거래액 1조원 돌파와 당기순이익 흑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익스프레스 지역 확대·선물하기 서비스 출시 등 고객 서비스를 개선한다. 기업간 거래(B2B)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공급망 금융·정보기술(IT) 서비스를 결합한 B2B 마켓 플레이스 비즈니스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지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