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종근당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황반병성 치료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루센비에스주'에 대해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루센비에스주는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의 바이오시밀리다. 황반변성은 눈 망막에서 빛을 받아들이는 황반이라는 조직이 노화와 염증으로 기능을 잃는 질환이다. 종근당은 루센비에스주와 루센티스를 비교하는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한 결과, 두 약물의 치료 효과가 동등하고 유사한 안전성과 면역원성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종근당은 향후 건강보험 등재 절차를 거쳐 약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루센비에스는 종근당이 순수 독자 기술로 개발해 오리지널 약물이 가진 적응증을 모두 확보한 고순도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라며 "향후 약 320억원 규모의 국내 시장을 비롯해 약 2000억원 규모의 동남아 및 중동지역을 대상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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