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그룹,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에 3천억원 투자
미래에셋그룹,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에 3천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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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래에셋증권
사진=미래에셋증권

[서울파이낸스 김호성 기자] 미래에셋금융그룹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추진하고 있는 440억달러(약63조원) 규모의 트위터 인수에 3000억원 규모로 참여한다.

세계가 주목하는 굵직한 거래에 이름을 올려 글로벌 금융그룹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를 위해 3000억원 규모의 펀드(미래에셋파트너스제11호사모투자합자회사)를 조성했다. 머스크와 함께 트위터 지분을 공동 인수하는 방식이다.

이 펀드에는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캐피탈 등 계열사가 유한책임사원(LP)으로 출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그룹은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를 추진하던 4월부터 투자를 계획했다. 그러나 당시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계약 파기를 선언하면서 투자가 보류됐다. 이후 머스크가 다시 트위터 인수를 추진한다고 선언했다. 머스크는 오는 28일까지 인수 작업을 마무리해야 한다.

한편 미래에셋그룹은 앞서 7월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1억달러(약 1442억원)를 투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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