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7일 "조선 수주가 원활하게 되려면 금융쪽에서 RG(선수금환급보증) 발급이 차질없이 뒷받침 돼야 한다"며 "대형 조선사 2곳에 대해 올해 말까지 추가로 각각 25억달러씩 RG 발급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중소 조선사에 대해서는 정책금융기관을 통해서, RG 발급 때문에 수주가 어렵다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대처할 것"이라고 했다.
RG는 조선사가 건조한 배를 발주사(선주)에 넘기지 못할 때 미리 받은 선수금을 은행이 대신 물어주는 보증을 의미한다. 은행이 RG 발급을 거부하면 조선사는 선박을 건조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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