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KB금융그룹은 스타트업과의 제휴·연계를 통한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 지원을 위해 '2022 하반기 피치데이(Pitch Day)'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2018년 하반기부터 시작한 피치데이는 2019년부터 매년 상·하반기 1회씩 개최돼 이번에 9회째를 맞이했다. 행사에는 지난 9월 KB스타터스로 선정된 23개 스타트업과 KB금융이 과거 투자했던 6개 스타트업 등 총 29개사가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인공지능(AI)·데이터 △헬스케어 △에너지 △프롭테크 △모빌리티 △ESG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KB금융 내 10개 계열사 51개 부서와 1대1 현장미팅을 갖고 투자유치를 위한 IR 세션도 진행했다.
1대1 현장미팅에서는 스타트업이 협업을 희망하는 부서들을 매칭해 실질적인 협업·제휴 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이번 피치데이에서는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이 KB금융의 전문투자 심사역을 대상으로 IR발표를 할 수 있는 세션도 진행됐다.
KB금융은 피치데이 이후에도 기업별로 주기적인 피드백을 제공하고 제휴·연계 및 투자지원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피치데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이 참여해 다양한 분야에서 심도있는 제휴·투자 논의가 이뤄졌다"며 "스타트업이 차세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함은 물론 이들 기업과 함께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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