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간밤 미국 기술주 중심으로 구성된 나스닥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한 영향으로 국내 주식시장에서 대표적인 성장주로 꼽히는 네이버(NAVER)와 카카오가 급등하고 있다.
11일 오전 9시29분 현재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1만3500원(7.67%) 오른 18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카카오도 전 거래일 대비 3700원(7.28%) 상승한 5만4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고 있다는 소식에 최대 7% 이상 폭등했다. 인플레이션 둔화 조짐에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조절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투자심리에 주효했다.
1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01.43p(3.70%) 오른 3만3715.3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07.80p(5.54%) 상승한 3956.37로, 나스닥지수는 760.97p(7.35%) 뛴 1만1114.15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2020년 5월(3.85%)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고 S&P 500 지수는 2020년 4월(7.03%)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의 상승률은 2020년 3월(8.12%) 이후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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