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포드·링컨차에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적용
KT, 포드·링컨차에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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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모델들이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서비스를 홍보하는 모습. (사진=KT)
KT 모델들이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서비스를 홍보하는 모습. (사진=KT)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KT는 포드세일즈앤서비스코리아(포드코리아)와 협업해 포드와 링컨 차량에 프리미엄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인포테인먼트는 정보를 의미하는 인포메이션(information)과 다양한 오락거리를 일컫는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의 개념을 결합한 통합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말한다. 

KT는 국내외 완성차 제조사 14개 브랜드에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 커넥티드카 서비스 가입자는 320만명 이상에 달한다. 이와 함께 일부 제조사 차량에는 내비게이션, 음성인식 솔루션, GIS(지리정보시스템) 등을 특화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KT는 이같은 플랫폼을 이번 포드와 링컨 차량에 탑재되는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서비스에 적용했다. 운전자들은 내비게이션·뮤직·팟캐스트·라디오·게임·종교 콘텐츠, 위키피디아·영단어 번역 등의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KT는 차량의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직관적이고 큰 UI·UX(사용자 환경·경험)를 제공해 운전자가 주행 중에도 안전하면서도 간편하게 메뉴를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무선을 기반으로 연결하면서, 일부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발생했던 음질 저하 등 아쉬운 점과 불편한 점도 보완했다.

KT는 인공지능(AI) 서비스인 '기가지니'를 통해 음성으로도 콘텐츠를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고객이 "지니야, 최신 노래 틀어줘"라고 말하면 뮤직 서비스를 통해 노래가 나오게 된다. 간단한 명령어로 콘텐츠를 실행할 수 있기 때문에 주행 중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KT가 활용한 음성인식 서비스는 융합기술원에서 개발한 자체 솔루션인 AISE(AI Speech Enhancement)이 적용됐다. AISE 솔루션은 노이즈 캔슬링, 에코 캔슬링 등 차량 환경 최적화를 통해 음성 인식율을 업계 최고 수준인 97.5%까지 높였다. KT는 음성인식이 안전한 운행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만큼 AISE 솔루션이 커넥티트카 시장에서 KT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최강림 KT AI 모빌리티사업단장(상무)은 "KT는 포드코리아가 국내에서 다양한 차량 특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플랫폼 기반 사업 체계로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서비스는 향후 국내에 출시되는 2023년식 모델부터 순차 제공되며, KT와 포드코리아는 고객편의 강화를 위해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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