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산업은행이 KDB생명보험 매각을 재추진하기로 했다.
산업은행은 KDB칸서스밸류PEF(KCV PEF)가 28일 KDB생명 매각공고를 내고 매각 절차를 공식 개시한다고 밝혔다.
KCV PEF는 KDB생명 매각을 위해 복수 자문사를 선임했으며 지난달 13일 자문사 킥오프(Kick-off) 미팅을 시작으로 실사 등 매각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매각 주간사는 삼일회계법인이다. 이 외 한영회계법인이 재무부문, 밀리만(Milliman)이 계리부문, 법무법인 광장이 법률부문 자문을 맡는다.
KDB생명 매각 관련해 내년 1분기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후 2분기 거래 종결을 목표로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거래구조는 KCV PEF 등이 보유한 KDB생명 지분 92.7% 전량 매각을 기본으로 하되, KDB생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수자의 자본확충(신주인수) 방안 등도 협의할 예정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KCV PEF의 업무집행사원으로서 잠재인수자와 유연한 거래구조 협상 등 매각 성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산업은행은 지난 2020년 6월 JC파트너스를 KDB생명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지난해 말 주식매매계약까지 체결했지만 JC파트너스가 대주주 요건을 갖추지 못하면서 거래는 최종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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