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28일 '과학기반 탄소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그룹이 자체적으로 수립한 탄소감축목표에 대해 승인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SBTi는 파리 기후변화 협약 이행을 목적으로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을 돕고 이를 검증·승인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신한금융은 지난 2020년 SBTi 방법론에 기반한 탄소중립전략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2020년 대비 자체 사업장 탄소배출량은 2030년까지 42%, 금융자산 탄소배출량은 2030년까지 33.7%, 2040년까지 59.5%를 각각 감축하고, 2050년에는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후 전 그룹사에 배출량 감축목표를 전략 과제로 부여하고 매 분기 성과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3월에는 금융자산 탄소배출량을 측정할 수 있는 '금융배출량 측정시스템'을 개발해 산업섹터별, 고객별, 자산별 금융배출량을 측정·관리하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탄소 감축은 이를 위한 전략과 목표 수립 뿐만 아니라 실행 방법과 투명한 공개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SBTi 승인을 기점으로 탄소중립전략 실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