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에 계약체결 내용 제출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코리안리재보험은 삼성생명과 약 5000억원 규모의 준비금에 대한 공동재보험 거래를 체결하고 해당 내용을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두 회사는 지난 1년간의 거래 효익 분석을 통해 공동재보험 거래방안에 합의하고 지난달 28일 계약을 맺었다. 개시일은 지난 1일이다.
공동재보험은 대규모 사고와 자연재해로 인한 손실을 보상하는 전통적 재보험과 달리 원수사가 위험률차로 인한 보험리스크와 금리리스크를 재보험사에 전가하는 방식이다. 요구자본 감소에 따른 재무건전성 개선 효과가 장점이다.
코리안리는 국내 생명보험 시장에서 거래되는 단순 위험보험료 수·출재 방식에서 벗어나 공동재보험 사업 확장을 위해 별도 조직을 구성하고, 지난 4년간 관련 사업기반을 구축해 왔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지난 1월 신한라이프와 2300억원 규모의 공동재보험 계약에 이은 이번 계약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공동재보험 계약 증대를 통해 국내성장부문의 염려를 불식시키고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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