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3일 효성티앤씨에 대해 올해 3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인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43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진명 연구원은 "글로벌 스판덱스 1위 업체인 효성티앤씨 주가는 연초 이후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10월 초 저점 대비 32% 상승했다"며 "중국 메이저 스판덱스 업체 추가도 동기간 견조한 흐름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스판덱스 시황은 2021년 역대급 호황 이후 중국 제로코로나 및 대규모 증설 영향으로 다운사이클이 지속됐다"며 "다만 올해 3분기 저점 이후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이 빠르게 확산되며 2023년 업황 개선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춘절 이전 가파른 시황 반등 가능성은 제한적이나 3월 전인대(전국인민대표대회) 이후 본격적인 수요 회복 및 증설 완화로 업황 관련 지표는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결국 리오프닝 과정에서 중국 내 점유율 확대 및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주가 및 실적의 방향성은 위를 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효성티앤씨의 실적은 올해 3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인 회복이 예상되며 주가 재평가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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