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HDC그룹은 2023년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5일 밝혔다.
HDC그룹은 미래사업 준비를 위해 리조트 및 호텔 사업부문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기반 신사업 육성과 에너지 사업 진출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그룹의 복합개발사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성공적으로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을 수행할 H1사업단을 신설하고, 광주 화정 아이파크의 책임있는 건설을 위해 사장 직속의 A1추진단을 구성했다.
아울러 조직 및 일하는 문화의 혁신을 위해 기업문화혁신실을, 디자인 및 R&D 역량 강화를 위해 디자인실을 신설했다. 또 품질과 안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건설본부와 CSO 조직의 성과지표를 철저히 관리하고,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경영 및 영업부문 등 전사적 전략기획 능력도 제고한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HDC그룹은 HDC현대산업개발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김회언 대표이사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총 24명의 정기 사장·임원인사도 단행했다.
성균관대 회계학과를 졸업한 김 부사장은 1990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후 1999년 HDC현대산업개발에 입사했다. 이후 △HDC현산 재경팀장 △현대아이파크몰 경영지원본부장 △HDC신라면세점 대표이사, HDC현산 각자 대표이사 전무 등을 역임했다.
또 HDC그룹은 이성용 호텔HDC 대표이사, HDC리조트 조영환 대표이사를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부동산114는 김희방 대표이사, 마산아이포트는 이종원 대표이사를 각각 선임했다. 김 신임대표는 1999년 HDC현산에 입사해 HR혁신팀장, 홍보마케팅팀장, 미래혁신실장 등을 거쳐 2022년부터는 BM혁신본부장을 지냈다. 김 대표는 HDC랩스 BM혁신본부장도 겸직한다.
이 신임 대표는 2005년 현대산업개발에 입사해 마산항개발, 부산신항2-4단계 등을 맡아오며 인프라 프로젝트의 개발과 관리 경험을 두루 갖췄다.
아울러 △이흥복 통영에코파워 대표이사를 전무로 △조흥봉 서울춘천고속도로 대표이사 △김정섭 북항아이브리지 대표이사를 상무보로 각각 승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