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지주, 견조한 실적 회복세 지속·안정적 재무구조 확보"-흥국證
"롯데지주, 견조한 실적 회복세 지속·안정적 재무구조 확보"-흥국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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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흥국증권은 11일 롯데지주에 대해 견조한 실적 회복세가 지속되고, 한층 더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 5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렬 연구원은 "롯데지주의 영업이익은 지난 2020년을 저점으로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며 "지난해의 호실적에 이어 올해는 기존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과 함께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연결 편입으로 실적 모멘텀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손자회사인 롯데건설의 유동성 리스크 해소로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롯데지주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2% 증가한 3조56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517억원으로 양호한 실적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롯데칠성의 신규 편입 효과가 지속되는 가운데 연결 자회사들의 고른 실적 개선이 주효할 것이란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 대내외 경영 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 모멘텀은 지속 가능할 것"이라며 "연간 매출액은 전년보다 7.5% 증가한 15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25.5% 늘어난 658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롯데칠성의 신규 편입 효과가 가장 크게 작용하는 가운데 롯데지주 별도의 호조와 코리아세븐과 롯데GRS의 실적 턴어라운드로 양호한 실적 모멘텀을 보일 것"이라며 "올해는 기존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과 함께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연결 편입으로 더욱 더 호전된 실적 흐름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동안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이던 손자회사 롯데건설의 유동성 리스크 해소도 롯데지주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지난 9일 롯데건설은 메리츠증권과 1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해 재무 리스크가 해소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롯데건설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차환 성공과 회사채 완판, 롯데 계열사 대여금 조기상환과 더불어 메리츠증권과의 협약으로 한층 더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주가 하락으로 12개월 선행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각각 6.4배, 0.6배로 밸류에이션 매력은 더욱 높아졌다"면서 "탄탄한 투자유가증권 가치와 우호적인 배당정책, 기존 및 신사업의 하모니를 통한 양호한 실적 모멘텀 등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헬스·웰니스(바이오), 모빌리티·정보통신(전기차 충전소, 자율주행), 케미칼(배터리 전해액, 수소) 등을 통한 신성장 동력의 적극적인 확대는 덤"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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