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업들, 대세 '숏폼' 활용 강화 속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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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프로필 등에 상반기 중 도입
네이버, 쇼핑·뉴스 등 다양한 서비스 접목
숏폼을 활용한 네이버 마이뉴스 (사진=네이버)
숏폼을 활용한 네이버 마이뉴스 (사진=네이버)

[서울파이낸스 김무종 기자] 짧은 영상을 의미하는 '숏폼'을 활용하는 정보기술(IT) 플랫폼 기업들이 늘고 있다.

17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카카오톡 프로필 등에 올해 상반기 내 숏폼을 도입해 이용자가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미 카카오톡의 콘텐츠 배치(큐레이션) 서비스 '뷰'에서는 뉴스는 물론 연예, 웹툰, 요리 등 다양한 주제의 숏폼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숏폼 콘텐츠를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운 네이버는 쇼핑과 뉴스 등 다양한 서비스에 숏폼을 접목했다. 지난해 1월 라이브 커머스 서비스 '쇼핑라이브'에서 본 방송에 앞서 진행하는 10분 분량 영상 '맛보기 숏핑' 서비스를 도입했다. 또 지난해 10월 20대 이하 젊은 이용자를 겨냥한 뉴스 서비스 '마이뉴스 20대판'을 시작했다.

인테리어 커머스 플랫폼 '하우스앱'은 2021년 6월 숏폼 리뷰 커머스 플랫폼으로 전환, 지난해 연간 거래액이 1000억 원을 돌파했다. 이는 2020년 거래액과 비교해 약 14배 급증한 것이다.

숏폼 인기에 보이저엑스는 쉽게 동영상을 편집할 수 있는 '브루'를 내놓아 관심을 끌고 있다. 음성인식 기능으로 자막을 입히고 무료 동영상·음원 등을 지원한다. 

닐슨 코리안클릭 조사에 따르면 틱톡 10대 이용자 수가 2021년 6월 기준 136만 명에서 지난해 6월 174만 명으로 28% 올랐다. 40대 이용자 수는 38만 명에서 84만 명으로 2배 넘게 뛰었고 같은 기간 50대 이용자도 35만 명에서 60만 명으로 7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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