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ABL생명은 지난해 자산운용수익률 4.19%(예상치)를 기록, 5년 연속 생명보험 업계 3위 내에 드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ABL생명은 지난 2017년부터 5년 연속 4%대 자산운용수익률을 기록, 같은 기간 업계 평균치(3.64%)를 웃돌았다는 게 ABL생명 측 설명이다.
이는 균형 잡힌 운용 전략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 관점의 채권 운용을 추구한 덕에 2019년부터 안정적인 이차 마진을 거두는 한편 리스크 대비 수익성이 높은 대체투자 비중을 2016년 6.8%에서 2022년 21.4%까지 점차 확대했다.
불안한 경제상황으로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보인 지난해에는 2021년 3분기 중 보유 상장주식을 전량 매도하는 등 빠른 결정으로 손실을 방어할 수 있었다.
또 해외 대체 투자에도 강점을 지녔다는 평이다. 북미 위주의 단순한 투자가 아닌 해외 대체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를 위해 신용등급이 높은 OECD 국가 중 위험 대비 투자수익률이 우수한 국가와 투자처를 선별하고 직접 발굴한다.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대출채권 위주의 대체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으나, 대출채권 투자 시에도 해외 딜소싱(Deal sourcing) 네트워크를 활용해 역량이 우수한 해외 운용사를 직접 발굴한다.
권달훈 ABL생명 자산운용실장은 "5년 연속 업계 수익률 3위 이내에 들었다는 것은 어떤 투자환경이라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운용전략을 통해 좋은 성과를 꾸준히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