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지영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후원하고 아름다운재단에서 운영을 맡은 희망가게가 500개를 넘어섰다. 8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희망가게는 여성과 아동 복지 증진에 힘쓴 장원 서성환 선대회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 2003년 시작한 한부모 여성 창업자금 대출 지원 사업이다.

2004년 희망가게 1호점을 열었고, 지난 3년간 70개 이상 추가했다. 희망가게 창업자들이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방역물품 제공, 상환금 유예, 긴급 생활안전자금 등을 지원했다. 희망가게 창업자들은 아모레퍼시픽 자체 실시간상거래(라이브 커머스)로 상품을 팔거나, 아모레퍼시픽 본사 안에서 임시 매장(팝업스토어)도 운영할 수 있다. 

공모를 거쳐 뽑힌 희망가게 창업 대상자에겐 담보나 보증을 요구하지 않고 신용 등급과 관계 없이 창업자금을 최대 4000만원 빌려준다. 이자가 연 1%인 창업자금 상환 기간은 8년이다. 상환금과 이자는 또 다른 여성 가장을 위한 창업 지원금으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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