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정기 주주총회, 인사말 권영수 부회장 대독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인공지능(AI), 바이오(Bio), 기후기술(Clean Tech) 등 새로운 성장 축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10년, 15년 뒤를 대비한 미래 기반 확보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AI, 바이오, 기후기술은 일명 ABC사업으로 불린다.
29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 정기 주주총회에서 구 회장은 이같은 인사말을 주주들에게 전했다. 다만 주총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권봉석 ㈜LG 대표이사(부회장)이 대독했다.
구 회장은 "지속 가능한 성장 토대를 더욱 단단히 만들기 위해 어떤 상황에서도 철저히 '미래 고객 가치'에 지향점을 두고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선제적이고 통합적인 대응 체계를 갖춰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LG만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방침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품질, 안전 환경 등에 대한 관리와 대응체계를 고도화해 사업의 기본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산업의 성장과 함께 점점 복잡해지고 다양화되는 위기 요인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주주총회 안건으로는 △제61기 재무제표 승인 △조성욱·박종수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을 안건에 올려 모두 원안 가결했다. 또 1주당 보통주 3000원, 우선주 3050원의 배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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