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동부건설은 교육시설 환경연구센터(에듀맥)에서 발주한 '전북대와 전남대, 목포대의 시설개선 임대형 민간투자(BTL) 사업'을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총 공사비는 403억원(부가세 별도)이며 공사기간은 착공 후 약 18개월이다. 동부건설이 38%의 지분으로 주관사를 맡았다. 이번 공사는 전북대와 전남대, 목포대 총 3개 대학교 시설의 개축 및 철거, 리모델링을 실시하는 프로젝트다. △전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개축 및 철거 △전남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예술대학 리모델링 △목포대학교 공과대학 1, 2호관 리모델링 등을 진행한다.
시공사 선정을 위한 심사 과정에서 동부건설은 설계와 시공 분야 등 모든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특히 친환경 설계에 따른 녹색건축 및 에너지 효율 측면과 함께 현장별 스마트 안전장비를 활용한 안전관리와 3차원 데이터를 활용한 시공계획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건설은 다양한 BTL 사업분야에서 꾸준히 수주 실적을 쌓아가고 있다. 총 공사비가 1498억원에 달하는 서계동 복합문화시설 BTL을 비롯해 삼척의료원, 한국교원대, 한국폴리텍 등 BTL 사업 수주고를 올렸다. 지난 2월에는 수익형 민간투자(BTO)와 혼합형 모델인 대장홍대선 사업에도 시공사로 참여한 바 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다양한 BTL 실적과 전문적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업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며 "적극적인 영업활동 확대를 통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