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Sh수협은행은 '2023년 디지털 원년 선포식'를 개최하고 디지털 전환을 위한 다양한 혁신과제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 송파구 수협은행 본사에서 열린 선포식에는 강신숙 수협은행장과 주요 임원, 19개 금융본부장, 전국 영업점장, 본부부서장 등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디지털 원년 선포식 행사는 4차 산업혁명 등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급변하는 금융권 경영환경과 금융소비자, 디지털 기술 등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마련됐다. 수협은행의 중장기 디지털 대도약의 초석을 마련한다는 의미도 담겼다.
수협은행은 '고객에게 쉬운, 직원에게 편리한 디지털'이라는 슬로건 아래 본격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해 △고객경험 △사업모델 △내부업무 △디지털 역량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혁신과제를 선정하고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올해는 금융마이데이터 기반의 고객관리 체계화,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 이용고객 편의성 강화, 인공지능(AI)기술 기반 자금세탁방지 시스템 고도화 등의 업무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수협은행은 신속하고 입체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해 전 경영진이 참여하는 DT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행사에서는 전사 디지털 전환을 주도할 혁신 리딩그룹 '디지털 챌린저' 발대식도 진행됐다. 사내공모를 통해 선발된 디지털 챌린저는 영업 현장의 다양한 혁신 의견을 수렴하고 고객 관점에서 전사적 디지털 전환을 주도할 예정이다.
행사에선 강 행장이 직접 프리젠터로 나서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강 행장은 이 자리에서 디지털 플랫폼 및 IT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약속하는 한편, '양손잡이 론'을 강조하며 직원들에게 "전통적인 은행업의 한계에서 벗어나 더 큰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가진 멀티 플레이어로 성장해달라"고 강조했다.
강 행장은 이어 "경영진 중심의 DT협의체와 바텀업(Bottom-up) 방식의 디지털챌린저가 균형적 조화를 이룰 때 수협은행의 디지털 전환과 미래사업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수협은행의 신가치경영 아래 더 크고 튼튼한 디지털 비전하우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