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휠라홀딩스는 12일 공시한 분기보고서를 통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1603억79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2022년 1분기 영업이익 1687억9400만원과 견줘 4.99% 감소한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이 1조1085억9900만원으로 전년 동기(1조735억6300만원)보다 3.26% 늘었지만, 분기순이익은 1182억5700만원으로 전년 동기(1230억9200만원) 대비 3.93% 감소했다.
휠라홀딩스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유통시장 둔화 속에서도 골프 관련 자회사 아쿠쉬네트가 브랜드 경쟁력에 힘입어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아쿠쉬네트는 전년 동기 대비 19.9% 증가한 매출 8,754억원을 거뒀지만, 휠라 부문 매출은 2332억원으로 전년 대비 두 자릿수 감소했다"고 밝혔다.
휠라홀딩스에 따르면, 5개년 전략인 '위닝 투게더'(WINNING TOGETHER)에 맞춰 장기적 호흡으로 사업 운영 지역의 매출 경로를 조정 중이다. 특히 올해를 변화의 분기점으로 삼아 그룹의 지속 성장 작업에 힘쓸 방침이다. 국내외 협력사와 협업 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테니스복 출시 50주년 제품 출시와 마케팅 활동도 벌인다.
이호연 휠라홀딩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등 비우호적 영업환경에도 불구하고 골프 관련 자회사의 지속 성장세와 휠라 사용료(로열티) 매출이 뒷받침했다. 5개년 전략을 바탕으로 브랜드 가치 재정립에 주력하고 있으며,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