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호' 우리은행장에 조병규 낙점···상업 출신·기업금융통
'임종룡호' 우리은행장에 조병규 낙점···상업 출신·기업금융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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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일 주총 후 은행장으로 공식 선임
"기업금융 명가 부활에 혼신의 힘 쏟을 것"
조병규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 (사진=우리금융)
조병규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 (사진=우리금융)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조병규(58) 우리금융캐피탈 대표가 차기 우리은행장 최종 후보자로 낙점됐다.

우리금융그룹은 26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열고 우리은행장 후보로 조병규 현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조 행장 후보는 7월 3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정식 선임된 후 공식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자추위는 "'지주는 전략, 계열사는 영업'을 중시한다는 그룹 경영방침에 따라 은행장 선임기준을 '영업력'에 최우선적으로 뒀다"며 "조병규 후보가 경쟁력 있는 영업능력과 경력을 갖추고 있고 특히 기업영업에 탁월한 경험과 비전을 갖추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조 후보는 1965년생으로 관악고와 경희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상업은행에 입행했다. 우리은행 준법감시인 상무와 집행부행장보, 우리은행 경영기획그룹 집행부행장, 기업그룹 집행부행장 등을 거쳐 지난 3월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에 선임됐다.

조 후보자는 "우리은행의 기업금융 명가(名家) 부활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을 것"이라면서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과 함께 새로운 기업 문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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