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혜지 기자] 비비큐(BBQ)치킨 프랜차이즈 본사 제너시스BBQ그룹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활동을 기록한 '제너시스BBQ그룹 사회공헌백서 이에스지(E.S.G) 2022'를 펴냈다. 제너시스BBQ그룹에 따르면, ESG 경영백서 발간은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업계 첫 사례다.
2000년 경기 이천시 치킨대학 개관부터 23년간 벌여온 사회공헌활동과 ESG 경영 성과가 담긴 이번 백서는 사진을 중심으로 잡지처럼 꾸몄다. 엠제트(MZ)세대 눈높이에 맞춰 가독성을 높인 것이다. 백서에 포함된 ESG 경영 선언문에서 제너시스BBQ그룹은 선한 영향력 확산과 패밀리(가맹점)와 함께하는 투명경영으로 건강한 지배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SG 경영에 대해 제너시스BBQ그룹은 "외식 프랜차이즈 산업에 관심이 높아진 2000년부터 '상생 정신을 기반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미는 기업'이 되기 위한 활동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던 윤홍근 회장이 있었기에 가능한 성과"라고 소개했다. 윤 회장은 "패밀리와 상생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세계 곳곳의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키겠다"고 했다.
제너시스BBQ그룹은 2000년부터 치킨대학 실습 중 조리한 치킨을 인근 이웃들과 나누며 '착한 기부'에 나섰다. 이후 '패밀리와 함께하는 치킨릴레이'를 통해 어린이, 노인, 장애인, 군인, 다문화가정 등으로 기부 범위를 넓혔다. 도서벽지처럼 접근성이 낮은 지역에서도 자체 푸드트럭으로 '찾아가는 치킨릴레이'를 벌였다. 지난해 기부한 치킨은 약 3만마리에 이른다.
특히 '패밀리가 살아야 본사가 산다'는 경영이념에 따라 건강한 지배구조 만들기에 힘썼다. 1996년부터 28년째 열어온 패밀리 간담회에서 나온 가맹점 의견을 경영에 반영해왔다. 가맹점과 함께 프랜차이즈 운영 방향을 고민하기 위해 패밀리는 '동', 본사를 '행'으로 부르는 '동행위원회'도 매년 열고 있다.
사회공헌활동은 해외까지 확장됐다. 2018년부터 '아이러브 아프리카'를 통해 식량과 식수 부족으로 고통받는 아프리카 아이들과 주민들을 돕고 있다. 연간 아프리카 주민 약 5만명을 지원했는데, 5년간 후원한 기금은 약 19억원이다.
제너시스BBQ그룹 쪽은 "ESG 경영백서는 그동안 패밀리, 임직원, 소비자와 함께 이뤄온 성과를 모아 엮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매년 ESG 경영백서를 발간해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나눔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