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미래에셋증권 CMA-RP 네이버통장(미래에셋증권X네이버통장)'의 잔고가 2조원를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X네이버통장’ 이용 고객의 잔고 구성을 보면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는 CMA RP에 예치된 자금이 1조2145억원(총 잔고의 59.4%)으로 가장 많았지만, 주식이나 발행어음, 채권, ELS, 펀드 등의 자산도 8309억원(40.6%) 수준으로 자산관리계좌로 활용하는 고객도 상당수 있었다.
'미래에셋증권X네이버통장' 이용 고객의 주 연령층은 20~40대로 전체 가입자의 79%를 차지했다. 특히 MZ 세대인 20~30대의 비중이 2020년 45.0%, 2021년 47.3%에서 2022년 63.4%, 2023년 63.9%로 크게 늘었다. 이는 네이버페이 포인트 적립 혜택이 주요 요인인 것으로 평가된다.
'미래에셋증권X네이버통장'은 미래에셋증권의 RP형 CMA와 네이버페이를 결합한 상품으로, 미래에셋증권과 네이버파이낸셜이 디지털금융 시너지를 위해 협업해 출시했다. 입출금이 자유롭고 하루만 맡겨도 1000만원까지는 연 3.55%, 100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연 3%의 수익을 제공하며 통장 내에서 국내·외 주식투자, 공모주 청약, 펀드 등의 금융상품을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다.
또 통장으로 네이버페이 머니를 충전 후 결제하게 되면 결제금액의 최대 3%가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적립되며, 통장을 가지고만 있어도 네이버페이로 현장 결제 시 포인트를 2배 적립 받을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MZ세대 비중이 늘어나는 것은 네이버페이 포인트 혜택, 여유 자금을 운용하기에 매력적인 금리, 더불어 주식투자까지 하나의 통장에서 할 수 있는 편리함이 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MZ 세대에게 필수 통장이 될 수 있도록 더 많은 혜택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