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K-핀테크 30' 참여기업 모집···맞춤형 지원 강화
금융위, 'K-핀테크 30' 참여기업 모집···맞춤형 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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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30개 대표 핀테크 선발
(사진=금융위원회)
(사진=금융위원회)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금융위원회가 혁신성과 성장성을 갖춘 핀테크 대표기업 30곳을 오는 2025년까지 3년에 걸쳐 선정하고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대표기업 선정은 핀테크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의 금융혁신을 주도할 유망한 핀테크 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것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정책금융 지원한도·금리조건 우대 등 다양한 정책자금 연계지원을 비롯, 금융회사 상품우대, 투자유치 및 IR 기회 확대, 핀테크 전문컨설팅, 해외시장진출 등 스케일업(Scale-up)을 위한 맞춤형 종합지원을 제공한다.

올해는 10개 기업을 우선 선정할 예정으로,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2일 오후 3시까지 'K-핀테크 30' 1차 모집을 진행한다. 참여 희망 핀테크가 접수메일로 증빙서류 등을 제출하면 핀테크 산업 분야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자격요건 검토, 서면평가, 최종 발표평가 등을 진행한다. 모집절차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핀테크지원센터 핀테크 포털사이트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금융위는 핀테크 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항 정책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핀테크 기업들의 투자유치 기회를 다각화하고, 사업모델 홍보 및 네트워킹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상반기 '핀테크 데모데이(Demoday)' 행사가 오는 22일 개최된다. 행사에서는 금융회사 핀테크 랩, 투자기관 등 핀테크 지원기관으로부터 추천받은 유망한 핀테크 기업 9개사가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핀테크 기업 맞춤형 정책금융지원을 통한 자금애로 해소 노력도 지속한다. 올해 공급된 정책금융기관의 핀테크 기업 대출·보증은 지난달 말 기준 총 813억원으로 집계됐다.연간목표액 2000억원 집행도 무리없이 달성할 것으로 당국은 예측했다. 유망한 핀테크 기업이 고금리 기조 속에서 자금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정책금융을 통한 대출·보증 공급을 계속할 예정이다.

핀테크 종합지원실에서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 성장단계별 맞춤형 상담·컨설팅도 이용 가능하도록 했다. 컨설팅은 △디지털금융 △데이터 △금융기술 △경영전략·관리 등 4가지 분야 전문지원단을 통해 제공된다. 핀테크 종합지원실 상담 후 핀테크 기업의 성장단계 및 애로사항 발생분야에 따른 전문가 지정과 전문 컨설팅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 밖에 글로벌 시장 개척이 핀테크 기업의 성장을 위한 과제로 떠오르는 만큼 해외진출 과정에서 금융회사 해외 핀테크 랩 등이 보유한 해외 사무·회의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거점지원 프로세스가 다음달부터 핀테크 포털을 통해 구축될 예정이다.

핀테크혁신펀드 운용사가 펀드 운용전략을 소개하는 역(Reverse)IR 영상도 금융위원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그간의 핀테크 기업 지원현황과 핀테크 업계의 추가적인 수요·애로사항 등을 반영해 핀테크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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