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 회장, 베트남서 첨단소재 등 투자계획 점검
조현준 효성 회장, 베트남서 첨단소재 등 투자계획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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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코드, 스틸코드 사업의 지속적인 증설 등 통해 생산 능력 강화
조현준 효성 회장 (사진=효성)
조현준 효성 회장 (사진=효성)

[서울파이낸스 김승룡 기자] 조현준 효성 회장이 베트남에서의 사업 진행 상황과 향후 투자 계획 등을 점검했다.

효성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과 함께 경제사절단으로 참가한 조 회장은 베트남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현지 사업장을 들려 사업 진행 상황과 향후 투자계획 등을 현장에서 직점 점검했다.

효성은 지난 2007년 호치민 인근 동나이 지역에 베트남 법인을 설립하며 진출한 이후 약 35억 달러를 투자해 남부 호치민 인근 동나이성, 남부 바리우붕따우성 등 총 8개의 현지 법인을 설립,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에서 32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4조원의 매출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베트남 현지인을 약 8500명 고용하고 있다.

향후 효성은 섬유 밸류 체인 확대 및 첨단소재 투자를 검토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섬유 부문에서 스판덱스 외에도 나일론 섬유에 대한 증설을 추진 중이며, 친환경 섬유 등 글로벌 트렌드를 리딩할 수 있는 차별화 제품 생산 및 판매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섬유 후방 산업을 포함한 밸류 체인 사업도 강화한다. 

산업자재 부문에 있어서도 타이어코드, 스틸코드 사업의 지속적인 증설 등을 통해 생산 능력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탄소섬유, 아라미드, 바이오디젤 등과 같은 첨단소재 산업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

효성 관계자는 "베트남의 경제와 기업들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라, 전력인프라, IT인프라, 핀테크 등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기회를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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