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포스코DX 등 '이차전지' 10%내외 하락
에코프로비엠·포스코DX 등 '이차전지' 10%내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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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전경. (사진=에코프로 소개 영상 갈무리)
에코프로비엠 전경. (사진=에코프로 소개 영상 갈무리)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포스코DX 등 이차전지 관련주가 동반으로 10% 내외의 하락세를 보였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전거래일대비 9.20%(10만8000원) 하락한 106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10.64% 하락해 34만원에, 포스코DX는 10.36% 하락한 2만9850원에 거래됐다.

이 외에도 엘엔에프(-7.26%), 더블유씨피(-7.16%) 등 이차전지 관련 종목들이 대부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이차전지 종목의 급락은 증권사의 부정적인 리포트 영향으로 분석된다.

최근 에코프로비엠 실적 발표 이후 11개 증권사에서 보고서가 발간됐다. 일부는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NH투자증권과 IBK투자증권, 메리츠 증권 은 적정주가에 대해서는 상향했지만 투자의견은 중립 또는 HOLD로 낮췄다.

삼성증권과 하이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올렸지만 투자의견은 중립 의견을 유지했다. 

이들 증권사가 제시한 에코프로비엠의 적정주가는 35만9263원이다. 

3개월만에 나온 에코프로의 리포트도 적정주가는 상향됐지만 투자의견은 매도를 유지했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에 대해 "지주사 에코프로의 적정 가치는 14조3000억원으로 도출된다. 현재 시가총액이 31조3000억원임을 고려해 투자의견 매도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총 10조원 미만에서는 저평가 괴리가 컸기 때문에 폭발적으로 상승했으나 시총 20조원을 넘어선 현 시점에서는 고평가 괴리가 크기 때문에 작은 이슈에도 쉽게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며 "수급에 기반한 변동성 배틀 속에서 기술적 접근 외에 기업가치 평가 측면에서의 매수 실익은 없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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