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복 앞두고 닭고기 1년전보다 8% 비싸졌다
말복 앞두고 닭고기 1년전보다 8% 비싸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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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비 증가···사육 규모 줄어
지난 20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닭·오리가 진열돼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0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닭·오리가 진열돼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김혜지 기자] 오는 10일 말복을 앞두고 닭고기 가격이 비싸진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기준 닭고기 소매가는 1㎏당 6151원으로, 지난해 같은 날 5690원보다 8.1% 올랐다.

닭고기 가격 상승은 사룟값 등 생산비가 증가해 사육 규모가 전반적으로 줄어 공급이 감소한 탓이다.

월별 소매가격도 1년 전에 비해 높은 편이다. 지난해 1∼7월 월평균 소매가는 5327원∼6229원이었고, 올해 동기에는 5794원∼6439원으로 조사됐다. 도매가 역시 지난해 1∼7월에는 3236원∼3750원이었고, 올해 동기에는 3363원∼4166원으로 올랐다.

여기에 부재료비, 인건비, 에너지 비용, 임대로 등도 증가해 식당에서 파는 삼계탕 가격도 올랐다. 한국소비자원 가격 정보 서비스인 참가격 자료를 보면 지난 6월 서울 식당의 삼계탕 가격은 평균 1만6423원으로 지난해 동월(1만4885원)보다 10.3% 상승했다.

닭고기뿐만 아니라 오리고기 가격도 1년 전과 비교해 올랐다. 전날 기준 오리(20∼26호)의 평균 도매가는 ㎏당 6427원으로 지난해 같은 날의 4653원보다 38.1% 상승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오리고기 소매가는 집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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