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여용준 기자]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가 삼성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재가입과 관련해 조건부 복귀를 권고했다. 이번 조건에는 정경유착 발생시 다시 탈퇴하는 것 등이 포함됐다. 

18일 준감위는 서울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임시회의를 소집하고 이 같은 내용을 결정했다. 앞서 준감위는 16일 삼성의 전경련 복귀에 대해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준감위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리면서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화재, 삼성생명 등 7개 계열사 역시 전경련 복귀와 관련해 이사회를 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삼성을 포함한 4대 그룹의 전경련 복귀도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전경련 신임 회장 추대와 명칭 변경 등이 결정되는 22일 이전에 4대 그룹 복귀가 추진될지 관건이다. 

전경련은 22일 임시 총회에서 류진 풍산 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추대하고 명칭을 한국경제인협회로 변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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