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저출산 극복' 직원 육아기간 최대 5년
KB국민은행, '저출산 극복' 직원 육아기간 최대 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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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채용 조건부 퇴직 제도 마련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사진=KB국민은행)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KB국민은행은 육아휴직을 사용한 직원을 대상으로 퇴직 시 3년 후 재채용 기회를 부여하는 '육아를 위한 재채용 조건부 퇴직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국민은행 직원은 해당 제도를 통해 육아휴직 2년을 포함, 최대 5년 동안의 육아기간을 가질 수 있게 된다.

퇴직 후 3년 뒤 재채용을 원하는 직원들은 별도 채용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재채용 시 퇴직 직전 직급으로 원복돼 직장생활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고, 급여 감소 등의 불이익을 볼 우려도 없다고 은행 측은 전했다.

해당 제도를 통해 직원들은 육아를 위한 충분한 기간을 확보할 수 있고 안정적으로 커리어를 유지할 수 있어 경력 단절 우려를 해소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 불안을 해소해 직원들의 출산을 장려하고, 우수한 인재들에게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해당 제도를 마련하게 됐다"며 "우리 사회 주요 위기로 떠오른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속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KB금융은 그룹의 다양성 중장기 추진목표인 'KB Diversity 2027' 수립을 바탕으로 유급 출산휴가 기간 증대 등 경력 단절 여성 발생 가능성을 낮추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교육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5년간 750억원을 지원, 전국에 2265개 국공립 병설유치원과 초등돌봄 교실을 신설·증설했다. 올해 2월에는 교육부와 늘봄학교 및 초등돌봄체계 발전을 위해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총 500억원을 지원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저출산 극복과 미래 세대 육성을 위한 지원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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