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신한투자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은 지난 28일 현지 사립 병원인 PT Charlie Hospital Semarang(RSCH)의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 상장을 성공리에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RSCH는 주당 공모가 115루피아로 발행해 609억루피아(약 55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상장 당일 장중 가격제한폭인 35%까지 올랐으며, 13.9% 상승한 131루피아로 마감했다.
이번 IPO로 조달된 자금은 2024년 3월에 완공 예정인 Charlie Hospital Demak의 건설 자금과 신규 의료 장비 구매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 한국의 의료기술을 높이 평가해 줄기세포 치료 등 한국 병원과의 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용훈 신한투자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이번 RSCH IPO를 포함해 올해 총 8건의 IPO를 주관해 성공리에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 상장을 완료했다"며 "다수의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IPO 상장을 추가로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자들의 증권 시장 참여가 활발해지고 자본시장을 통한 기업들의 자금 조달 수단이 다양해졌다"며 "그동안 쌓아온 네트워크와 내재된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과 투자자에게 다양한 금융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해 인도네시아 현지 IB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한투자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은 2016년 12월 현지 마킨타 증권의 지분 99%를 인수하며 출범했다. 현지 IB시장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확보해 인도네시아 기업 대상 글로벌 김치본드, 로컬 회사채 발행, IPO 주관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