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SK가스가 장중 10% 넘게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SK가스는 주간 단위로 보면 5주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가스는 오전 10시 14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0.69%(1만4400원) 오른 14만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가스는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등 최근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주간 단위로 보면 지난 8월 21일 이후 5주 연속 상승했다.
SK가스는 전날 CEO-인베스터데이를 통해 중장기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2024년 9월 LPG-LNG 듀얼 퓨얼 발전소인 울산GPS 상업 가동 계획과 2024년~2026년 LNG 탱크/터미널 구축 계획을 내놨다.
또 KET(Korea Energy Terminal)/CEC(Clean Energy Complex) 등 울산 내 인프라를 확보해 향후 수소/암모니아를 도입·판매한다는 계획도 언급했다.
이를 통해 2025년 5000억원, 2030년에는 7500억원의 세전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가스의 매출은 6월 기준 3조643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746억원으로 68.8% 증가해 어닝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울산GPS와 KET 가동은 글로벌 톱티어 LPG 트레이딩 업체인 SK가스가 LNG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며 "사업영역 다변화를 통한 이익체력의 확대는 배당가능이익을 증가시키며 주당배당금(DPS) 상승을 기대할 수 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