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 목표가를 기존 80만원에서 70만원으로 하향했다고 22일 밝혔다.
전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 고객사 판매 둔화로 배터리 출하량이 감소하는 반면 중국 배터리 업체의 유럽 내 점유율은 상승하고 있다"며 "향후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점을 고려해 중장기 관점의 접근을 권고한다"고 분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에 대해 다올투자증권은 오는 3분기 매출 8조2000억원, 영업이익 5973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직전분기 대비 매출은 6.6% 줄고 영업이익은 29.7% 늘어나는 규모로,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전 연구원은 "전날 폴란드 공장 가동 중단 기사가 보도됐지만 이는 유럽 고객사의 출하량 감소에 따른 일부 가동률 조정으로, 공장 전체에 대한 중단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가동률 회복 시점은 아직 정확히 예상할 수 없지만 일부 라인은 연말까지 가동률 조정이 지속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배터리 가격 하락으로 전기차 가격 인하까지 이어진다면 장기적 관점에서 성장 모멘텀이 훼손되는 것은 아닐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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