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여용준 기자] 국제유가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와 이스라엘간 무력 충돌에 따른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로 급등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59달러(4.34%) 급등한 배럴당 86.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10월3일 이후 최고가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3.57달러(4.2%) 상승한 88.15달러를 기록했다.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지면서 미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 대비 보합인 106.05를 기록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값도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현물 가격은 전장보다 1.1% 오른 온스당 1853.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선물 12월물은 1% 상승한 1864.3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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