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KB금융그룹은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3년 KCGS ESG 평가 및 등급 공표'에서 4년 연속 ESG 통합등급 및 환경(E)·사회(S)·지배구조(G) 전 부문에서 A+ 등급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KCGS는 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으로 지난 2011년부터 국내 기업의 ESG 수준을 평가한 후 등급을 공개해왔다.
KB금융은 △전사적 환경경영 체계 구축 및 내재화 △다양성 목표 수립 및 성과 공개 △그룹 안전·보건정책 및 사회공헌정책 구축 △이사회 중심의 ESG경영 추진 등 ESG 전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KB국민은행을 비롯한 전 계열사가 ESG경영 실천에 역량을 집중하고 ESG 부문별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했기 때문이라고 KB금융 측은 설명했다.
'환경 부문(Environmental)'에서는 탄소중립 추진전략 'KB Net Zero S.T.A.R.'와 ESG 투자전략 'Green Wave 2030'을 이행하고, 탄소배출량 실적 및 목표 등의 환경정보를 이해관계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한 점 등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KB금융은 TCFD 보고서를 통해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KB의 위험요인과 기회요인을 분석하고 탄소중립 목표 이행현황을 공개해 왔다.
'사회 부문(Social)'에서는 다양성 가치를 실현하고 포용적 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그룹 중장기 추진 전략 'KB Diversity 2027'의 목표별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한 노력 등이 인정받았다. KB금융은 성별 다양성 확대를 위해 국내 금융지주사 최초로 여성 사외이사 3인을 선임하고 그룹 내 여성인재 양성 프로그램 'WE STAR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배구조 부문(Governance)'에서 KB금융은 사외이사 7인, 상임이사 1인, 비상임이사 1인으로 구성된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모범적인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견고하고 투명한 사외이사 선임 프로세스와 리스크관리위원회·감사위원회 등의 이사회 운영 부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KB금융 관계자는 "KCGS ESG 평가 4년 연속 전 부문 A+ 등급 획득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전 계열사가 ESG 실천 역량을 집중한 결과"라며 "글로벌 기후 리더십과 함께 양성평등·사회책임 활동에도 전사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