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자동차협력사·현지 우량기업 대상 영업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우리은행은 초대형 신흥 성장국인 인도에 내년 상반기 중 2개 지점을 추가로 개설한다고 31일 밝혔다. 최근 인도 중앙은행으로부터 푸네, 아마다바드 지점 개설 예비인가를 획득하면서다.
지난 2012년 첸나이 지점을 시작으로 2017년 구르가온(델리), 뭄바이 지점을 개설한 우리은행은 이번 예비인가를 계기로 내년까지 인도 전역에 총 5개 지점망을 구축하게 된다.
푸네는 인도 서부 자동차산업벨트의 핵심도시로, 인도 및 외국적 자동차 생산공장과 포스코, LG전자 등 다수의 한국계 자동차부품 협력업체가 진출해 있다. 우리은행은 한국계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아마다바드는 세계 최대 석유화학단지이자 인도 수출 점유율 1위 항만 지역으로, 224개 대형 산업단지와 26개 SEZ(경제자유구역)가 자리잡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곳 현지 우량기업을 대상으로 활발한 영업을 펼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인도는 세계 공급망 재편의 최대 수혜지역이자 초대형 신흥 성장국가로 글로벌 대기업 및 국내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는 곳"이라며 "이번 예비인가 획득을 계기로 우리은행은 인도 경제와 동반성장하며 아시아 넘버원(No.1) 글로벌 금융사 도약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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