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EV·BEV 합산 결과···현대차·기아 42만1000대 팔며 7위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올해 1∼9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1∼3분기 세계 80개국에 등록된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와 순수전기차(BEV) 누적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6.4% 늘어난 966만5000대다.
주요 그룹별 판매 대수를 살펴보면 1위 비야디(BYD)는 71.7% 증가한 199만3000대, 2위 테슬라는 45.7% 늘어난 132만4000대, 3위 폭스바겐은 27.0% 증가한 68만3000대를 각각 등록했다. 현대차·기아는 아이오닉5·6, EV6 등을 앞세워 10% 늘어난 42만1000대를 판매, 7위에 올랐다.
지역별로 등록 현황을 보면 중국이 57.9%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중국 시장 성장세는 친환경차 생산에 집중하고 있는 BYD가 견인 중이다. 이어 유럽 23.4%, 북미 12.4%, 아시아(중국 제외) 5.1% 순으로 나타났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불가피한 중장기적 전기차 전환 트렌드에 따라 잠시 숨을 고르고 있는 전기차 시장은 가격 중심 트렌드가 유지되는 동안 중저가형 세그먼트 전기차 시장에 수요가 집중되며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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