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GM한국사업장이 완성차 누적 수출 1000만대 고지를 넘어섰다. 2002년 10월 한국 출범 이후 21년만이다.
GM한국사업장은 지난 6일 완성차 누적 수출 1000만대 돌파를 기념해 인천 부평 본사에서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기념식에는 헥터 비자레알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비자레알 사장은 "누적 수출 1000만대 달성은 GM한국사업장의 차를 신뢰하고 사랑해주는 소비자들에게 최고 품질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자 하는 임직원들의 노고와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GM한국사업장은 국내 출범 이후 쉐보레 아베오, 스파크, 트랙스, 크루즈, 말리부 등 다양한 차종을 거쳐 현재 생산되고 있는 트레일블레이저, 트랙스크로스오버에 이르기까지 국내외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수요에 부응하는 여러 차량을 꾸준히 선보여왔다.
주요 수출 지역은 북미(35%)와 서유럽(26%)이고, 차종별로는 쉐보레 아베오가 약 221만대 수출되며 역대 가장 많이 수출된 차종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GM한국사업장이 생산 중인 글로벌 전략 모델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크로스오버는 올 11월 기준 각각 61만2000대, 13만6000대 수출되며 누적 수출 순위 7위, 9위를 기록 중이다.
특히 트랙스크로스오버는 올 2월 글로벌 시장 판매 개시 이후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 연속 국내 승용차 수출 순위 1위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올 1~11월 GM한국사업장 누적 수출은 전년 대비 84.8% 증가한 38만151대를 기록했다.
바자레알 사장은 "한국에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크로스오버를 중심으로 연간 50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두 차종의 생산 극대화와 대량 수출을 통해 한국 경제에 대한 기여를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