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이차전지 관련주가 하락하며 2510선으로 후퇴했다. 코스닥은 1%대 하락하며 820선에 마감했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24.61p(0.97%) 내린 2510.66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4.04p(0.16%) 하락한 2531.23에 출발한 이후 하락흐름을 지속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2차전지 약세 영향으로 국내 주요 2차전지 기업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며 코스피와 코스닥 하락 폭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며 "전날 달러인덱스 하락에도 불구하고 상승한 원·달러 환율도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8억원, 1299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기관은 홀로 945억 원어치 사들였다.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459억18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의료정밀(-2.34%), 철강금속(-2.03%), 기계(-1.98%), 화학(-0.98%), 운수장비(-0.69%), 종이목재(-0.39%), 금융업(-0.41%), 전기전자(-1.28%), 제조업(-1.18%) 등이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기아, NAVER은 보합했고, 삼성전자(-0.95%), LG에너지솔루션(-3.42%), 현대차(-0.32%), POSCO홀딩스(-3.21%), 삼성SDI(-3.59%), 셀트리온(-2.02%), 삼성물산(-0.39%), 카카오(-1.74%)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272곳, 하락종목이 599곳, 변동없는 종목은 66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0.22p(1.22%) 하락한 829.31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1.98p(0.24%) 내린 837.55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1%대 하락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 우위국면을 보였다. 에코프로비엠(-5.17%), 에코프로(-4.70%), 알테오젠(-3.47%), 리노공업(-1.18%), 레인보우로보틱스(-2.55%), 펄어비스(-1.02%) 등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