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소다 기자] 수도권과 광역시를 포함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내리는 가운데, 전셋값만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주(-0.02%)보다 하락폭을 키워 0.04% 내렸고, 전세는 0.03% 상승했다. 특히 서울 아파트 전세는 이번주도 0.14%씩 올랐다.
서울 아파트 매매는 -0.04% 하락을 보였다. 매매가격 상승이 가장 큰 곳은 중구(0.09%), 용산구(0.06%), 성동구(0.02%), 서대문구(0.02%), 양천구(0.01%) 등이다. 하락은 도봉구(-0.16%), 노원구(-0.10%), 은평구(-0.10%), 강북구(-0.09%) 등에서 나타났다.
경기는 전주 대비 -0.02%저도의 미미한 하락을 보였고, 인천(-0.08%)도 하락했다. 경기도에선 양주시(0.08%)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과천시(0.03%), 용인시 기흥구(0.03%), 안산시 단원구(0.03%), 수원시 영통구(0.03%), 성남시 분당구(0.02%), 화성시(0.02%) 등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 파주시(-0.17%), 동두천시(-0.15%), 안성시(-0.10%), 고양시 일산동구(-0.07%), 고양시 일산서구(-0.06%), 김포시(-0.06%), 광명시(-0.06%) 등은 떨어졌다. 인천은 상승 없이 서구(0%), 동구(0%)만 보합, 하락은 계양구(-0.21%), 연수구(-0.12%), 부평구(-0.1%), 미추홀구(-0.1%)에서 두드러졌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5%)는 하락을 기록했다. 광역시 외 기타 지방(-0.04%) 매매가격도 하락했으며, 지역별로는 충북(0.04%), 강원(0.01%)은 상승, 세종(-0.01%), 충남(-0.02%), 경북(-0.03%), 경남(-0.05%), 전남(-0.09%), 전북(-0.12%)은 하락했다.
반면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3% 상승했다.
서울 전세는 전주 대비 0.14% 올랐다. 마포구(0.41%), 서대문구(0.30%), 강동구(0.30%), 은평구(0.27%), 양천구(0.27%)등이 상승했고, 노원구(-0.03%), 도봉구(-0.02%)는 떨어졌다.
경기도와 인천의 전세는 각각 0.08%, -0.02%씩 움직인 모습이다. 고양시 덕양구(0.63%), 수원시 영통구(0.28%), 안산시 단원구(0.27%), 고양시 일산동구(0.23%) 등이 상승했고, 안성시(-0.44%), 수원시 장안구(-0.14%), 파주시(-0.11%), 동두천시(-0.10%), 이천시(-0.04%), 광주시(-0.04%) 등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3%)는 대전(0.06%), 광주(0.01%)만 상승했고, 울산(-0.04%), 대구(-0.06%), 부산(-0.06%)는 하락했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 20.8과 유사한 20.7로 매도자가 매수자보다 많은 상태를 유지 중이다. 인천(20.8)을 제외한 5개 광역시에서는 대전(25.8)이 가장 높다. 울산 22.7, 광주 13.3, 부산 8, 대구 7.5로 100 미만의 '매도자 많음'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