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주문형 반도체 설계 계약 '가온칩스' 52주 신고가
[특징주] 주문형 반도체 설계 계약 '가온칩스' 52주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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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팹리스 업체 '가온칩스' 직원과 삼성전자 임직원이 '통합 클라우드 설계 플랫폼(SAFE Cloud Design Platform, SAFE-CDP)'으로 칩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국내 팹리스 업체 '가온칩스' 직원과 삼성전자 임직원이 '통합 클라우드 설계 플랫폼(SAFE Cloud Design Platform, SAFE-CDP)'으로 칩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가온칩스가 22%대 상승률을 보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가온칩스는 오전 10시 26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22.07%(1만650원) 오른 5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는 장중 27.25%까지 오르기도 했다.

가온칩스는 전날 총 301억원 규모의 주문형 반도체(ASIC)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후 주가가 13.84% 급등했다가 가라앉으며 7.70% 상승으로 마감했다.

이번 계약으로 가온칩스는 국내 디자인하우스 업체 중 가장 높은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가온칩스는 삼성파운드리 공정을 사용해 시스템 반도체를 설계하려는 팹리스 고객사에 디자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다. 팹리스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웨이퍼 현태의 반도체 칩을 조립하고, 테스트해 최종 완제품 형태로 가공·공급하는 사업도 진행중이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팹리스들이 삼성전자파운드리에  반도체 위탁생산을 맡기기 위해서는 후반부 설계를 거쳐야 한다"며 "이런 프로젝트를 팹리스로부터 수주하는 건 디자인하우스 차원에서도 큰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가온칩스는 반도체 성능 향상과 관련해 타사대비 높은 기술적 진입장벽을 확보하고 있으며, 성장성이 높은 미세 공정을 이용한 차량용과 인공지능(AI) 반도체 위주의 매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면서 "양산 매출이 개발 매출을 넘어서는 2025년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퀀텀점프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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