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총 59회 지분 매입···34억여원 들여 289만여주 확보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한화갤러리아의 2대주주로 올라선 김동선 전략본부장 부사장은 26일 기준 수익률 -11.75%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 부사장은 올들어 59회에 걸친 지분매입을 통해 총 289만3680주를 확보 지분율 1.47%로 한화갤러리아 2대 주주로 올라섰다.
한화갤러리아의 최대주주는 한화그룹의 지주사인 ㈜한화로 총 36.15%를 보유중이다. 기존 2대주주인 한화솔루션은 1.37%를 보유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 3월 한화솔루션에서 분할 상장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 부사장은 4월 12일부터 주식 매입을 시작해 7월 28일까지 13차례동안 63만3860주를 시장에서 매입했다.
10월 10일부터는 본격적으로 지분 매입에 나서 거의 매일 3만주~10만주씩를 사들였다. 김 부사장이 첫 매수 이후 이날까지 지분 매입에 투입한 금액은 총 34억2674만9520원으로, 평균 단가는 1184.14원이다.
이날 한화갤러리아 종가가 1045원인 점을 고려하면 김 부사장의 수익률은 -11.75%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 10월 23일과 24일 장중 한 때 주가가 1000원아래로 떨어지면서 동전주로 전락하는 위기를 겪기도 했다.
다만, 김 부사장 입장에서는 저가에 지배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의 주가 하락이 유리한 측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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