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8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년8개월 만에 최장기간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에 2530선도 지키도 못했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15.22p(0.60%) 내린 2525.05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72p(0.15%) 내린 2536.55에 출발했다. 이에 코스피는 8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인플레이션부담과 전기차 수요 위축 등이 반영되면서 외국인의 매출 출회가 확대됐다"며 "반도체와 2차전지 등 대형기술주 중심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11억원, 1939억원을 팔아치웠고, 개인은 4045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총 3786억72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보험(1.68%), 운수창고(1.55%) 등이 큰 폭이 상승세를 보였다. 또한 유통업(0.48%), 통신업(0.29%), 음식료업(0.25%) 등이 상승했다. 반면 의약품(-2.05%), 의료정밀(-1.89%), 증권(-1.44%), 화학(-1.34%) 등이 하락 폭이 큰 업종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HMM(4.65%), 삼성SDS(2.41%), 삼성화재(1.62%), 메리츠금융지주(0.85%) 등이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4.10%), 포스코DX(-3.47%), 카카오페이(-3.28%), 하이브(-3.13%),, 포스큐퓨처엠(-2.48%), LG화학(-2.39%) 등 2차전지 관련 주가 하락 폭이 컸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270곳, 상한종목이 2곳, 하락종목이 621곳, 하한종목 1곳, 변동없는 종목은 46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4.45p(1.64%) 내린 868.08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84p(0.44%) 내린 878.69에 출발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LS머티리얼즈(11.90%), 레인보우로비틱스(2.18%), 솔브레인(1.19%), 알테오젠(1.17%) 등이 상승했다. 반면 위메이드(-8.83%), 에스엠(-7.45%), 엘앤에프(-5.61%), 주성엔지니어링(-4.97%) 등이 하락 폭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