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소다 기자] 최근 서울 청약시장에서 'n차' 무순위 청약들이 접수되며 아파트 매매에 대한 관심도가 줄고 있는 가운데, 서울아파트 값이 모든 자치구에서 상승이나 보합없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19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지난 주 -0.05%에 이어 이번 주도 -0.04%의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상승하거나 보합세를 유지한 지역은 단 한곳도 없었고, 관악구(-0.12%), 도봉구(-0.11%), 금천구(-0.11%), 강서구(-0.10%) 등이 가장 크게 내렸으며, 이 외 대부분의 지역도 조금씩 하락했다.
경기는 전주 대비 -0.04% 정도의 하락을 보였고, 인천(-0.02%)도 하락했다. 경기도에선 과천시(0.03%)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양주시(0.03%), 수원시 영통구(0.01%), 고양시 덕양구(0.01%)등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 동두천시(-0.32%), 안성시(-0.18%), 성남시 중원구(-0.18%), 수원시 권선구(-0.09%), 시흥시(-0.08%) 등은 떨어졌다. 인천은 중구(0.08%)만 상승했고, 남동구(0%)는 보합, 하락은동구(-0.08%), 미추홀구(-0.06%), 계양구(-0.06%), 부평구(-0.05%), 연수구(-0.02%)에서 두드러졌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내렸고, 전세는 지난 주와 동일하게 0.03% 올랐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7%)는 하락을 기록했다. 광역시 외 기타 지방(-0.03%) 매매가격도 하락했으며, 지역별로는 강원(0.02%)만 상승, 세종(-0.01%), 경남(-0.04%), 경북(-0.04%), 전북(-0.05%), 충남(-0.05%), 전남(-0.07%)은 하락했다.
이어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3% 상승한 모습이다.
서울 전세는 지난주 처럼 0.09% 올라 전세 중 가장 상승폭이 컸다. 양천구(0.22%), 용산구(0.21%), 동작구(0.15%), 강북구(0.15%), 동대문구(0.14%) 등이 상승했고, 중랑구(-0.04%), 금천구(-0.03%)는 떨어졌다.
경기도와 인천의 전세는 각각 0.06%, 0.01% 씩 상승한 상태다. 수원시 영통구(0.65%), 수원시 팔달구(0.28%), 용인시 처인구(0.24%), 양주시(0.21%) 등이 상승했고, 동두천(-0.25%), 성남시 중원구(-0.08%), 광주시(-0.06%), 오산시(-0.06%), 성남시 수정구(-0.06%) 등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2%)는 대전(0.06%)만 상승했고, 울산, 광주는 보합, 울산(-0.02%), 부산(-0.02%), 대구(-0.10%)는 하락했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 27.4보다 조금 낮아진 26.3으로, 여전히 매도자가 많은 상태를 유지 중이다. 인천(25.6)을 제외한 5개 광역시에서는 대전(30.5)이 가장 높다. 울산 16.4, 부산 11.6, 광주 11.5, 대구 8.2로 100 미만의 '매도자 많음'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