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해외건설협회(해건협)는 해외건설 투자개발사업(PPP) 특성화대학으로 선정된 국민대, 중앙대와 지난 19일 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투자개발사업은 사업참여자들이 소요 비용의 일부 혹은 전부를 부담하고, 발생하는 손익을 지분에 따라 분배해 투자자금을 회수하는 사업 방식이다.
국토교통부와 해건협은 해외건설 투자개발 분야의 인재를 조기에 양성하기 위해 해외건설 투자개발사업 특성화대 지원사업을 올해 새롭게 시작했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국민대와 중앙대는 앞으로 3년간 각각 3억7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해외건설 투자개발사업에서 요구되는 법률·금융·국제입찰, 시장분석, 사업발굴 및 기획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는 3월부터 해외건설 투자개발사업 관련 교과목이 각 학교에 개설되며, 개설된 교과목을 일정 기준 이상 이수한 학생은 '소단위 전공'(마이크로 디그리) 이수증을 취득하게 된다.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민간기업과 협업해 학과 수업 외 해외건설 연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협회는 "해외건설 투자개발 특성화대 사업을 통해 고부가가치 분야 전문가 양성과 청년층 유입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인력양성 정책을 통해 해외건설 인재 육성에 함께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