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카카오뱅크는 지난 한 해 동안 카카오뱅크를 통한 해외송금 이용 금액이 총 10억달러를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서비스 출시 이후 최고 수준이다. 누적 해외송금 이용액은 54억달러 수준이다.
해외송금 이용 건수 또한 역대 최고 연간 실적을 달성했다. 한 해 동안 약 61만6000건의 해외송금이 이뤄져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 2017년 약 1만건에 머물렀던 월평균 송금 건수는 현재 5만건을 넘어서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 해 동안 해외송금을 1회 이상 이용한 고객의 수는 약 13만1000명으로, 이들 중 약 60% 이상의 고객들은 카카오뱅크 해외송금을 사용한 이력이 있는 기존 고객이다. 이는 카카오뱅크의 간편한 해외송금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고객들이 다시 카카오뱅크를 찾으면서 고객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뱅크의 해외송금 서비스는 세계 주요 22개국에 12개 통화로 제공 가능한 '해외계좌 송금'과 웨스턴유니온(WU, Western Union)과 협업해 전세계 200여개국에 1분 내로 송금이 가능한 'WU빠른해외송금' 등 2가지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WU빠른해외송금'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날부터 다음달 12일까지 'WU빠른해외송금'으로 1달러 이상 송금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3200명에게 최대 5만원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 내에 앱에서 이벤트 페이지를 확인하고 'WU빠른해외송금' 보내기를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하며, 당첨 혜택은 고객의 대표계좌로 내달 16일부터 입금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