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2만 5000여명 헌혈… 부산서 1550명 동참
부산혈액원장 "위아원 덕에 부산 자체 헌혈 수급 100%"
[서울파이낸스 (부산) 조하연 기자] 혈액 수급 안정화와 헌혈 문화 확산 공로로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여 받은 청년 자원봉사단 위아원 부산경남지역연합회가 올해도 헌혈을 통해 생명 나눔 실천에 나선다.
위아원 부산경남서부지역연합회(회장 양희재)·동부지역연합회(회장 김신모) 회원들이 내달 29일까지 헌혈 캠페인 '미라클 모먼트(The Miracle Moment) Part.1'에 동참한다.
부산경남서부지역연합회와 동부지역연합회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국가적 혈액 수급 위기에 힘을 보태기 위해 지난 2022년과 2023년 '생명 ON YOUTH ON 생명 나눔' 헌혈 캠페인을 전개한 바 있으며 각각 4134명, 5740명 총 9874명이 참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위아원 헌혈 캠페인 3주년을 맞아 지난 2년간 위아원의 헌혈 봉사를 통해 대한민국 헌혈 수급 위기 극복에 기여했던 결과를 되짚어보고 더 나아가 생명을 살리고 지키는 헌혈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명절 연휴 등 헌혈 감소가 예상되는 시기를 포함한 상반기 동안 혈액 수급 위기에 힘을 보태도록 부산에서 회원 1550명, 전국적으로는 2만 5000명의 회원이 캠페인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위아원 부산경남지역연합회는 지난 29일 혈액 수급 안정화와 무상 헌혈 문화 확산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감사패 전달식에는 양희재 회장, 김신모 회장, 김봉균 부산혈액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봉균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장은 "동절기 헌혈이 조금 더 중요한데 이번에도 동참해주니 너무 감사하다"며 "지난해 위아원이 도와준 덕분에 처음으로 부산지역이 관내 자체 헌혈수급 100%를 달성해 뜻깊은 한 해였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지역이 현재 시설도 부족하고 자원적으로 좋은 곳은 아닌데도 불구하고 함께 동참해주니 가뭄의 단비와도 같은 상황"이라며 "올해도 많은 회원이 동참해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양희재 회장은 "100% 자체 헌혈수급을 달성했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나도 뿌듯했다. 이는 함께해 준 회원들 덕분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올해는 더 많은 청년이 동참하는 것을 목표로 동부지역연합회와 함께 지난해보다 더욱 더 헌혈문화를 확산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위아원은 올 하반기 회원뿐만 아니라 더 많은 사람이 헌혈에 동참할 수 있도록 헌혈 문화 정착을 위한 '미라클 모먼트 Part.2'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