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완주) 이현수 기자] 전북 완주군이 전북신용보증재단·농협은행·전북은행·하나은행과 함께 자금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4일 완주군은 유희태 완주군수, 한종관 전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김대호 NH농협은행 전주완주시군지부장, 서두원 전북은행 부행장, 우승구 하나은행 광주전북영업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특례보증 사업 협약식을 가졌다.
특례보증은 완주군과 전북신용보증재단이 협약을 통해 신용등급이 낮고 담보력이 떨어지는 영세소상공인들이 경영자금을 필요로 할 때 일반은행에서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전북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지원해주는 제도다.
군은 전북신용보증재단에 1억5000만원을 농협은행, 전북은행, 하나은행이 각 5000만원을 출연해 총 3억원의 출연금의 12.5배인 37억5000만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관내 사업장을 두고 사업자등록 후 사업을 3개월 이상 경영하고 있으며 신용등급 7등급 이상인 소상공인으로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하고 대출이자의 3%를 3년간 이차보전으로 지원한다.
2024년 소상공인 특례보증 사업은 오는 26일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 진행되며 상담을 받고자 하는 소상공인은 사업장 주소지에 따라 전북신용보증재단 완산지점 또는 전북신용보증재단 덕진지점을 방문해 신청하거나 유선을 통해 상담 예약하면 된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소상공인들이 고금리, 고물가 등의 경기 침체로 금융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특례보증 사업이 관내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